웅진홀딩스는 21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CSO·35)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웅진씽크빅도 정기 주총에서 윤 회장의 장남 윤형덕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37)을 사내이사로 올렸다.
윤 회장의 두 아들이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법정관리 졸업 이후 재기를 노리는 윤 회장과 웅진그룹이 2세들을 경영 전면에 내세울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형덕 실장은 미국 워싱턴대학을 나와 웅진코웨이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웅진홀딩스 지분 12.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나와 웅진케미칼 경영기획실장을 지낸 윤새봄 CSO도 웅진홀딩스 지분을 10.48% 보유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