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 여자’ 뮤비 캡처
[일요신문] 브로의 ‘그런남자’가 김치녀 비하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맞불을 놓고 나선 그룹 벨로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벨로체는 김수진, 신지현, 김채린으로 구성된 여성 3인조 그룹으로 지난 2013년 싱글 ‘돌고 돌아’로 데뷔했다.
김수진은 그룹 브랜드뉴데이 멤버로 활동했으며, 신지현과 김채린은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이다. 당시 신지현은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벨로체 ‘그런 여자’는 브로(Bro)의 ‘그런 남자’ 가사에 대한 적나라하게 반박하고 나선 노래로,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등 김치녀를 비판한 데 이어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성격 좋고 강남미인은 아니지만 건전한 일 하면서 내조 잘하는 여자” 등 반박한다.
특히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중이라는 게 함정”,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이나 “니가 멋진 차를 타고 달려도 아무리 비싼 명품으로 휘감아도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차는 있는데 집이 없잖아”,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밑에다 애벌레을 키워 보아도 숨길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등 맞대응 하는 가사가 재미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