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어제 혁신의 선봉장이 돼 걸어가겠다고 했다”며 “비록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을 믿고 정치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초선고 공천폐지를 재추진하겠다는 것을 시시한 것이다.
이에 친노계 정 의원이 반발했다.
정 의원은 “4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기초선거)공천 논란은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 같은 문제를 다시 꺼내선 안 된다”며 “정당의 존립 의의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다시 언급한 안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신주류인 안 대표 측과 구주류인 친노 갈등이 점점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