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양현종(26)의 호투에 힘입은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3-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1일 롯데와의 첫 경기에서 8-20으로 대패했던 KIA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출처=네이버
양현종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4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총 106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63개, 볼이 43개로 안정된 제구력을 드러냈다.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종은 시종일관 경기를 제압했다. 1회 선두 이승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훈과 손아섭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번·지명타자 최준석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 7회 2사 후 강민호에게 좌측 선상을 파고드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위기가 오는 듯했다. 이어 전준우에게 볼넷을 줬지만 대타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특유의 능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