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좀비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맥주가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인기 TV 시리즈 <워킹데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필라델피아의 ‘독스트리스트 브루잉’사가 선보인 ‘좀비 맥주’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 뇌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니 더욱 그럴 듯하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사람 뇌가 아닌 염소의 뇌를 이용했으며, 훈제한 뇌를 첨가했기 때문에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도수는 7.2도며, 입 안 가득 크리미한 느낌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물론 좀비를 생각하면서 마신다면 웬만큼 비위가 강하지 않고선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