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브라질의 화가 겸 사진작가인 비크 무니츠가 모래 알갱이에 새긴 극미세 사이즈의 작품을 선보여서 화제다. 얼마나 작은지 육안으로는 절대 볼 수 없으며, 반드시 특수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다. 모래 알갱이에 새긴 만큼 0.5㎜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이 놀라운 작품은 사진기술과 전자현미경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먼저 ‘카메라 루시다’ 기술을 이용해서 모래성을 스케치한 후 이 스케치를 초점이온빔 기기와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모래 알갱이에 옮겼다.
‘카메라 루시다’는 1800년대에 개발된 특수 카메라로, 사물을 트레이싱 종이에 투영시켜 보여주는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