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1월27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조화로움이 잘 표현돼 있고 한폭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경관의 다랑논(계단식 논)을 발굴, 국가지정문화재(명승)로 추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30일까지 각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논의 소재 지역 및 면적과 전경사진, 소재지 전설, 민속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한다.
‘다랑논’은 고려시대부터 토지의 생산력 향상 및 효율적 이용 관리를 위해 농사 지을 땅을 넓히는 방안으로 산기슭에 계단모양으로 경작을 시작한 인간의 지혜와 삶의 흔적이 배어있는 논으로 문화재청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랑논은 한옥의 지붕 곡선과 한복의 맵시 등과 함께 한국적 정서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랑논은 산간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만큼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