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ungmi Park 페이스북
원작자가 지난 4월 25일 올린 게시물 캡쳐. 사진출처=Sungmi Park 페이스북
소영호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은 28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 아무개 씨가 자유게시판에 해당 글을 삭제해 달라고 했고, ARS 민원전화로 다시 한 번 요청했다”며 “이에 ‘게시판 운영정책상 본인이 작성한 글은 본인만 삭제할 수 있다’고 답변과 이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그래서 삭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원작자인 박 아무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원문입니다. ‘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 없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을 링크했다.
한편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게시글의 원작자가 등장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는 또다시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