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일요신문]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 탈출을 돕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고 박지영 씨(22)의 어머니가 박 씨를 위해 모인 성금을 다른 피해자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미술대학 동아리 ‘미크모(미대 크리스천 모임)’ 회원들과 음악대학 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펼쳐 성금을 모았다.
논의 끝에 학생들은 박 씨의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나 박 씨의 어머니는 “마음만 받겠다”며 “형편이 더 어려운 실종자 가족들을 도와달라”며 성금을 간곡히 사양했다.
미크모 회원 등은 박 씨 어머니의 뜻을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부모와 4살 터울 형을 잃은 조 아무개 군(7)을 박 씨의 이름으로 돕기로 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