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누리당 최호정 후보는 서울시특별시의회의원 서초구제3선거구 선거에서 54.8%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42.6%)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로 유명한 최 의원은 최근 박원순 시장과의 시정 질문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출처=유투브
지난해 6월 27일 서울시의회 제 247회 정례회를 촬영한 이 영상에서 최 의원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며 서울시가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느냐.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며 반박했다.
최호정 의원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태까지는 처음이었고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동안 일하면서 시의원이라는 자리의 무게감, 책임감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해진 자세로 공부해서 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