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성북구 미아리고개 구름다리에서 열린 `정전협정 60주년 미아리고개 추모․평화의 밤`촛불 퍼포먼스. 사진제공=성북구.
[일요신문]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6~27일 양일 간 성북구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 성북지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64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6․25전쟁 발발 6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참전용사, 내빈 및 성북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 기념행사는 회장 및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미아리 전투 및 미아리고개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안보강연, 참석자들의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행사 외에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6․25전쟁 당시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는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6․25 전쟁 및 5~60년대 모습이 담긴 `6․25 사진전시회`와 ‘대한 애국부인회’의 활동을 재현하는 `주먹밥 시식회`, 군악대의 군가 및 50년대 음악연주, 6.25 전쟁 전후의 간첩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27일에는 6․25전쟁 상징물 건립성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도 진행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참전용사분들과 전쟁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향수와 자긍심을, 후손들에게는 애국심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