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최근 한국이 월드컵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웠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홍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하고 있다. 첫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알제리 전에는 우리 팀 전체가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수비가 실점을 쉽게 허용했다”며 “경기 자체가 완전히 기운 것이다. 박주영은 팀 균형을 잡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옹호했다.
이에 “내일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인가”란 기자의 질문에는 불쾌감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이제 훈련을 마쳤다.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며 “우리(코칭 스태프)가 알아서 할 것이다. 감독이란 직업은 어떤 날은 환대를 받다가 어떤 날은 조기축구회 감독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