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 K씨의 아들 A씨와 어렵게 전화가 연결됐다. 그는 “아버지께 송구할 뿐”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국 소송까지 이어졌다.
▲아버지께 너무나 송구스럽다.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얼마 만에 17억원을 탕진했나.
▲6~7개월 정도다.
―돈은 어디서 구했나.
▲아버지 돈도 있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빌렸다. 회사 돈은 쓰지 않았다(A씨는 제조업체 사장).
―서류를 조작하면서까지 카지노에 다시 출입하고 싶었나.
▲본전 생각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도 이렇게까지 도박에 중독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출입 제한 해지 관련 서류를 조작한 것은 사실인가.
▲자세한 것은 변호사에게 확인했으면 한다. 지금 내가 얘기할 입장이 못 된다.
―VIP 카지노장에 드나드는 사람은 주로 어떤 이들인가.
▲다양하다. 나처럼 사업하는 사람도 있고, 법조인, 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들도 많이 VIP영업장을 찾았다.
―이제 도박에 대한 유혹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보나.
▲많이 뉘우치고 깨달았다. 우선 빚을 갚을 때까지 회사 일에만 몰두할 생각이다.
“본전생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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