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부로 입석금지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62개 노선에 총 222대 버스 투입하며, 차량 운행 대수를 증편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혼란을 막긴 역부족이란 비판이다.
하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안으로, ‘2층버스’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층버스의 구매에 대한 정부지원이 될 경우 일반버스보다 2층버스의 효율성이 좋기 때문에 버스요금도 인상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층버스는 하루 운영비가 68만8천원으로 일반버스 운영비 45만3천원보다 1.5배 높지만 70석 안팎의 좌석을 갖고 있어 운송 수익이 일반 좌석버스(45석) 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버스의 가격이 1억 5000만원인데 비해, 2층버스는 일반버스의 4배에 해당하는 6억원의 고가라는 지적에 대해선 “기존 일반버스에 비해 차량구입 금액이 높아 도입에 대한 부담이 있으므로 정부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