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오후 9시40분에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이같은 도발을 단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사거리가 500㎞ 정도이고, 스커드-C나 스커드-C의 개량형, 혹은 스커드-ER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15번째이고, 이번 발사는 지난 13일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13일 만이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