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93년과 2011년 두 차례나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던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세 번째 도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가장 어려운 지역 출마’ 입장을 밝힌 뒤 남경필 경기지사가 5선을 한 보수 성향의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손 고문은 45% 대 52.8%, 패배였다. 66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결국 손 고문은 31일 정계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그 내용은 정계은퇴 선언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데 이어 손 고문까지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새정치연합은 상당한 7·30 재보궐 선거 후유증을 겪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