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경기에서 LA 다저스가 5대 4로 승리했다.
중계 화면 캡쳐
14승에 도전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렇지만 구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알버트 푸홀스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4대 4 동점이 됐고 커쇼의 14승도 날아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후안 유리베였다. 우선 유리베는 0대 2로 뒤진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그렇지만 결국 LA 다저스에 승리를 안긴 것은 유리베의 발이었다.
다저스는 9회 말 유리베와 A.J. 엘리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렇지만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3루 땅볼을 치면서 홈으로 쇄도하는 유리베가 아웃당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LA 에인절스의 포수가 공을 놓쳤고 그 틈을 타 이미 홈 베이스를 지나친 유리베가 급히 홈으로 돌아와 정확하게 홈 베이스를 밟아 득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5대 4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