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캡처
4일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canalys)는 ‘샤오미’가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삼성전자(12%)를 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해 샤오미의 창업자이자 중국판 ‘스티브잡스’로 불리는 레이 쥔 회장이 삼성전자를 따라 잡겠다고 호언장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결과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레이 쥔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를 비교하는 글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샤오미의 약진을 눈여겨보고 있는 모습니다.
출처=네이버 사진=레이쥔 회장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레이 쥔 회장의 재산은 총 40억 달러(약 4조1190억 원)다. 특히 레이 쥔 회장은 이번 스마트폰 사업 성공으로 지난 2년 사이에 재산이 17억 달러(약 1조7500억원) 늘었다.
중국시장에서 삼성을 제친 샤오미의 역사도 그리 길지 않다. 레이 쥔 회장 2010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던 중국인 기술진들을 모아 샤오미를 세웠다.
이후 샤오미는 급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30만대를 판 애플을 10만 대 차이로 제쳤다. 이에 탄력받은 레이 쥔 회장은 지난 해 9월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단 1년 만에 레이 쥔 회장은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2위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신흥시장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힌 레이 쥔 회장이 삼성전자와 어떤 경쟁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