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을 이날 “40일째 단식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상황이 최악인 아침을 맞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유민아빠의 간절함에 이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때”라며 “광화문에서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대통령이 아닌가. 지금 그 아이들의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또 대통령은 유족에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이번 일은 누적된 불신에서 초래됐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통감한다”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연찬회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유가족들을 만나서 그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