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신 교수
이명신·양난미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4년도 한국상담학회 연차 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2013년 일반연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권리기반 실천 모형’ 연구의 일부분이다.
논문은 성폭력 상담자가 경찰·의사 등 다른 전문직과 함께 일하면서 경험하는 연계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12명의 성폭력 상담자를 심층면접하고 합의에 의한 질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성폭력 상담자들은 성폭력 상담의 의미를 단순한 직업 이상의,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양난미 교수
아울러 다른 전문직과의 연계를 성폭력 피해자에게 최상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것으로 정의했고, 경찰과 의사와 함께 일하면서 전문직 역할의 성격, 일의 방식과 언어, 철학 등이 달라서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점을 보고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찰의 경우에 성폭력 전담부서가 생겨 연계에 어려움이 줄어들었고 의료인의 경우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고 보고한 사례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신 교수는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 소장, 성폭력상담소 상담교수, 경상남도 여성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조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난미 교수는 한국상담심리학회 이사, ‘한국심리학회: 상담 및 심리치료’의 편집위원이며, 현재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