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청와대
2일 박 대통령은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제51회 방송의날 축하연에 참석해 “우리나라 방송의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제51회 방송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날 박 대통령은 ‘방송의날’ 축하 떡을 써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했다. 유족들이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에서 출발한 유족들의 삼보일배는 불과 10분 만에 경찰에 의해 차단됐다. 이 때문에 유족들은 정부에 대한 원망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보에 언론인들도 단단히 ‘뿔’이 났다.
이를 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1개 언론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말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 신뢰를 미덕으로 여기는 ‘방송의 날’ 기념식에 무슨 낯으로 찾아 왔는가”라며 “여기 오기에 앞서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부터 찾아 위로와 유감을 전하는 것이 사람 된 도리요 대통령으로서의 예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