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호남미래포럼 한갑수 이사장, 호남미래포럼 김성호 상임운영위원 등 호남출신 주요 인사 90여명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발전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호남출신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 사회 각 분야의 인사차별 해소를 위해 대통령과 정부에 대책 마련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화 과정에서 야기된 호남의 낙후와 소외를 해소하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에 대한 국책사업과 예산지원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장현 시장은 “근대 이후 호남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됨으로써 수도권, 영남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됐고 지역산업개발, 인재등용에서 호남의 ‘뒤처짐 현상’이 고착화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호남의 소외와 좌절을 이대로 방치하면 결과적으로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에 현저한 악영향을 끼쳐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