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4월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가한 기업인, 소상공인, 농민, 창업예정자 등은 대통령의 규제 완화 의지를 보고 기대와 희망을 가졌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희망을 주시면 안 되겠는가. 눈 딱 감고 규제만 풀어줄 것이 아니라, 눈 딱 감고 유가족을 만나주시면 안 되는 것인가. 이미 약속하지 않으셨나. 몇 번이고 만나주시겠다고. 유가족들은 그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하는 것뿐이다. 유가족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눈물로 약속했던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 의지를 보여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추석 전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규제완화와 규제개혁의 의지처럼 대통령의 결단으로 세월호 특별법이라는 엉킨 실타래를 딱 끊어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석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슬픈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유가족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