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당초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아닌 하루 앞당겨진 7일 2차전에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6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댄 하렌-잭 그레인키-류현진을 예고했다. 이는 기존 선발 등판 순서에 따른 선발 예고다.
하지만 그레인키의 몸 상태를 고려해 류현진과 순서를 맞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 3월 이후 휴식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다소 지쳐있는데다 최근엔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따라서 그레인키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주기위해 등판 일정을 하루 늦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도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요일(한국시간 6일) 선발은 댄 하렌”이라고 밝힌 뒤 “토요일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해 선발 순서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류현진과 그레인키가 순서를 바꿀 경우 류현진은 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