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월드컵 뒤에 열리는 첫 평가전이라서 부담이 컸다. 선수들이 살아있는 눈빛으로 팬들에게 뭔가를 보여준 것 같아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일요신문 DB
신태용 코치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과 알제리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서 느낀 문제를 푸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며 “홍명보 감독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당시 경기를 보면서 나는 상대를 보다 앞에서부터 압박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를 앞에서부터 강하게 눌러보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이 이를 선수들에게 주입하기는 어려울 수 있었으나 이는 결국 승리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경기에 대해서는 “안방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두려워하지 않겠다. 우루과이도 오늘처럼 앞에서부터 강하게 눌러주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