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0년 딸 해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아빠 초청수업’에 참여한 이기우 당선자. | ||
''열린우리당 이기우 당선자(수원권선)는 “자신으로 인해 고생해 온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했다. 이 당선자가 보여준 사진들도 대부분 가족사진.
사진은 도의원으로 활동중이던 2000년 딸 해인(10)이 다니던 유치원에서 ‘아빠 초청 수업’에 참여했을 때의 사진.
이 당선자는 “이 날도 어렵게 시간을 내서 딸의 유치원 행사에 갔는데 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더 미안해했던 기억이 난다”며 “운동권 출신 당선자로 사람들이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것보다는 가정적인 당선자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아들 쌍둥이를 둔 2남 1녀의 가장으로 지역에서는 ‘쌍둥이 아빠’라고 불린다.
수원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수대협) 의장(1989),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조직부장(1991) 등을 지낸 ‘직업운동가’에서 ‘직업정치가’로 변신, 1998년 만 32세로 도의원(당시 전국 최연소 도의원)을 지낸 경력을 자랑하는 이 당선자.
2002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진념 경기도지사 후보 비서실장도 지냈고 수원시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이 당선자는 이미 ‘지역 정치판’에서는 이름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유명인사다.
이 당선자는 “지역에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정치개혁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언제나 처음처럼’ 한결같은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