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계동에서 일한 지 3년째로 접어든다는 한 하드룸 업소의 영업담당 Y 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유흥업계에 종사한 지 7년째라는 그는 머리도 써야 하고 몸도 써야 하는 게 이쪽 일인 것 같다며 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인계동에 원래 삐끼 업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것 때문에 초기에 우리 가게 쪽으로 오던 손님들도 많이들 삐끼를 따라갔다가 바가지를 썼다고 하더라. ─이곳 업소 서비스를 두고 ‘극강 하드’니 ‘거북이코스’니 하는 얘기들을 하던데.
▲거북이코스란 건 시간제한 없이 룸에서 손님이 원하는 대로 노는 시스템으로 우리 업소에서 만들어본 거다. 극강 하드라는 건 일단 룸 안에서 아가씨들을 초이스한 후에 바로 신고식을 하면서 노는 시스템이다. 좀 질퍽하게 놀기를 원하시는 손님들을 위해 만든 건데 반응은 좋은 것 같다.
─그런 새로운 시스템은 누가 왜 만드는 건가.
▲일단 손님들한테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영업상무나 웨이터, 아가씨들한테도 의견을 듣고 종합해서 나 같은 영업담당들이 만들고 있다. 유흥업계도 경쟁이 대단해서 남들만큼만 해서는 가게 문 닫기 딱 알맞다. 몇 시에서 몇 시 사이에 오면 양주 한 병을 더 주거나 손님들 생일을 챙기는 것 같은 이벤트는 누구나 하는 거 아닌가. 학교 다닐 때 이만큼 머리를 썼으면 아마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다.
구성모 헤이맨투데이.com 대표 heyman@heymantoday.com
“몸도 머리도 고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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