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산단원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이란 축구대표팀 장비담당 A 아무개 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한국을 찾은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1층 대기실 복도에서 자원봉사자인 여대생 B 씨(21)에게 “사진을 찍자”며 접근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즉각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상황본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상황본부가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15일 오후 5시부터 이란-베트남 경기가 치러져 이란이 베트남에 1-4로 대패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