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지난 2월 전임 국회의장이 호주를 방문한 이후 이번에 비숍 하원의장께서 방한하시는 등 양국 국회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호주는 6.25 전쟁에 참전한 전통우방국으로서 우리의 국제문제 및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견실한 협력동반자”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과 호주는 지역적으로 북반구, 남방구에 위치하여 상호보완적인 측면 있다”면서 “향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숍 하원의장은 “한국 국회 방문은 처음이고 이번 방한은 양국이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행정부간 교류 외에 입법부간 교류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한‧호 FTA가 비준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비숍 의장이 요청한 IPU 회장 지지요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과 비숍 의장은 이날 저녁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의회교류 확대를 비롯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