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사진=‘도미타 나오야. 유튜브 캡처
경찰에 따르면 도미타 나오야는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시가 800만 원)를 훔쳤다. 도미타 나오야는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해당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만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카메라 도난신고를 접수받고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이날 저녁 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 나오야를 검거했다. 도미타 나오야는 범행 동기를 진술하면서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일본수영연맹은 이 같은 소식을 전달받은 직후 도미타 나오야를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했다. 또한 27일 오전 일본 송도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일본선수단장은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