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치가 국민의 눈물을 닦고 아픔을 달랠 수 있을까, 아니면 불통과 파국으로 침몰할 것인가가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자식이 아침 한 끼만 거르고 나가도 온종일 신경쓰이는 게 부모 마음이다. 안산 단원고 유가족은 자식들이 한 명도 구조되지 못하고 바다에 수장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부모”라며 “새누리당 의원 중 단 1명이라도 이런 아픔과 슬픔을 겪었다면 이렇게 매몰차고 야박한 정국 운영을 하겠냐는 국민 물음에 오늘 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등원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