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김 위원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수당제 등을 도입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의원들은 세비가 실질적으로 삭감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청렴영생 부패즉사(淸廉永生 腐敗卽死)’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정치 혁신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권력자들이 누리고 있는 과도하고 부당한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반(反)부패는 반특권”이라고 역설했다.
또 김 위원장은 3대 혁신안으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금지 △국회의원들의 과도한 세비 삭감을 내놓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