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쳐
[일요신문]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포미닛 공연 중 환풍구 붕괴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목격자들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17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연장 인근 환붕구 붕괴사고 목격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연을 보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가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더니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환풍구에 계신 분들이 떨어졌고, 한 두 명정도는 올라왔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스태프 명찰을 달고 있는 사람을 몇 명 봤었는데 안전요원 유니폼을 입거나 눈에 띄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사람들이) 환풍구 바로 옆에 있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덮개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었다”며 “행사 사회자도 환풍구 쪽을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 53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30여 명이 환풍시설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건물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내려앉아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13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中 환풍구 붕괴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또 안전불감증인가”,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 2014년”, “상상조차 하기 싫다”, “목격자 말이 생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