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르몽드
18일 외신번역전문 사이트 뉴스프로의 번역에 따르면 르몽드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감시받는 언론(En Coree du Sud, la presse sous surveillance)’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서울 주재 일본인 기자가 기소되면서 한일 양국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긴장관계는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화된 관리감독 분위기에서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르몽드는 “고소당한 기자들과 감시받는 소셜 네트워크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한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박근례 정부가 카카오톡 검열과 같이 소셜네트워크까지 들여다보려는 이른바 ‘사이버 감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르몽드는 “이 같은 비판을 넘어서 한국의 정부 당국은 이제 소셜 네트워크마저 감시하려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한 뒤부터, 수 많은 한국인들이 가장 애용하던 소셜 네트워크인 카카오톡을 포기하고 좀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신저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르몽드는 “텔레그램에 새롭게 접속한 이들은 ‘사이버 망명을 환영한다’면서 서로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