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승인 공공부분 대상작 ‘부안청자전시관’ <사진=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주관한 ‘제15회 건축문화상’ 대상에 ㈜길건축사무소(사용승인 공공부문) 이길환 건축사가 설계한 부안청자전시관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제15회 건축문화제 기간동안 건축 문화 미래를 선도할 건축 작품 27점을 시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작은 사용승인 공공부문에서는 부안청자전시관이, 일반부문은 전주 붉은벽돌 박공집이 선정됐다.
계획설계 학생부문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주거복지시설, 건축사진 부문은 빛의 향연이, 아름다운 간판상은 한우전문점 다울이 각각 뽑혔다
공공건축분야 대상작으로 선정된 ‘부안 청자전시관’은 연면적 5천610㎡의 지상 3층 건물로 청자완을 입체적 도안에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부안만의 박물관이 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건축물 사용승인분야 등 5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응모한 총 116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2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아름다운 간판상 수상작인 ‘한우전문점 다올’은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켜 디자인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등 응모작은 전라북도 건축문화제 기간인 5∼8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안팎에서 전시 중에 있다.
고재찬 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축문화의 발전과 저변을 확대하고 수준높은 젊은 건축인 양성을 위해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