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공개한 기록영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에는 지난 9월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부터 이달 1일 보도된 평양 국제공항 현지지도까지 김 제1위원장의 두 달여간 공개활동 영상이 담겼다.
이 영상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혼자서 지팡이를 짚고 이동했으며 간간히 오른쪽 손으로 담배를 피우며 걷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벽을 잡거나 종종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밖에도 자주 의자에 앉아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여 건강 상태가 아직은 호전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기록영화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육아원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편한 다리를 의식한 듯 “육아원·애육원의 마지막 층까지 다 오르시며 친아버지의 뜨거운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중앙TV가 지난 6일 공개한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영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은 지팡이를 짚지 않았지만 여전히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