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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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파묘’…이 온도, 습도, 그리고 불길함
[일요신문] '검은 사제들'보다는 참신함이 부족하고, '사바하'보다는 디테일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익숙한 '아는 맛'에는 홀린듯이 끌려들어가게 된다. 한국형 오컬트 장인으로 불리는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K-오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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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눈 뗄 새 없는 압도적인 흡인력, 우리는 모두 ‘거미집’에 갇혔다
[일요신문] 완벽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는 완벽함을 향해 폭주하는 영화 감독의 ‘웃픈’ 욕망과 광기를 그린 이 작품은 자신 스스로를 믿는 것에서부터 완벽함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객관성을 담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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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마동석이 마석도한 ‘범죄도시3’…더 설명이 필요한가
[일요신문] “또 다시, ‘마동석’이 제대로 ‘마석도’했다.” 이 문장만으로 모든 궁금증을 채워낼 수 있지 않을까.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하고 또 기다려왔던 대중들에겐 그 기대만큼의 값어치 이상을 기꺼이 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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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란 이런 것
[일요신문] 역대급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다. 인피니티 사가로 페이즈 3를 마무리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좀처럼 흥행 부진과 혹평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가운데 더욱 풍부한 세 번째 볼륨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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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리바운드’, 청춘들의 드라마에 각본은 필요없어
[일요신문] 사람을 설레게 하는 한 문장, ‘각본 없는 드라마’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으면 이 영화이지 않을까.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현장감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여기에 누구나 자연스럽게 감동에 젖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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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대외비’ 피도 눈물도 의리도 없다…속고 속이는 진흙탕 권력전쟁 한판
[일요신문] 피도, 눈물도, 의리도 없는 진흙탕 속 개싸움 같은 정치판의 권력 전쟁을 제대로 그려냈다.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로 이어지는 얽히고설킨 욕망의 덩어리가 눈을 뗄 수 없는 116분간 펼쳐진다. 특히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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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이하늬, ‘유령’을 봐야 하는 이유 그 자체
[일요신문] 이솜이 열었고, 이주영이 닫았다. 그리고 이하늬가 '채웠다'. 여성 캐릭터들의 전례없는 활약이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유령'에서 이하늬는 133분의 러닝타임 동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코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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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리멤버’ 지금, 이 시국, 누군가에겐 분명 ‘힐링 영화’
[일요신문] 최근 수년간 포털사이트의 정치·사회 뉴스 기사와 댓글란에서 볼 수 있는 ‘토착왜구’들의 레퍼토리를 풀코스로 모아놓은 듯하다. 그들을 향해 말이나 행동으로 직접 옮기지 않았어도 속으로는 한 번쯤 생각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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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정직한 후보 2’ 재무장한 웃음 저격수들의 제대로 된 코미디
[일요신문] 러닝 타임 내내 '터지지 않는 신'이 없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던 전편보다 웃음 저격수들이 더욱 확실하게 무장하고 나섰으니 속절없이 웃을 수밖에. 단일 원톱 주연으로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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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공조2’ 전작 영광 이을 액션-코믹-로맨스의 완벽한 ‘삼각공조’
[일요신문] 전작의 후광을 가진 후속작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가 조명을 받는 일은 흔하지 않다.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연과 달리 두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서 짧은 출연 분량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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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헤어질 결심’ 외면하고픈 진실마저 포옹해야 할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
[일요신문] 베일에 싸인 여자와 그 베일을 벗겨내는 대신 덧씌우고 싶은 남자가 만났다. 파편처럼 흩어지는 이야기 속에 닻을 내린 남녀의 불협인듯 화합인듯 알 수 없는 화음은 이 작품을 더욱 ‘박찬욱스럽게’ 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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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M] ‘브로커’, 진부하고 투박해도 짚어야 했던 모성의 모순
[일요신문] 결핍과 결핍의 결합은 얼핏 보면 따스한 결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히려 더 큰 구멍을 남기고 떠나기도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그런 충만함과 황량함의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