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장개척단이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진주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중국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유자차 130만 달러 등 총 22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전영경 부시장을 단장으로 수출업체, 생산자대표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시장개척단은 이번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서 진주시의 주요 수출농산물 및 가공식품인 새송이, 딸기쨈, 장생도라지, 유자청, 마·우엉 가공품 등을 홍보했다.
아직까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이 금지되고 있는 중국에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특히 이번 시장 개척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품목인 새송이는 30만 달러, 유자차 130만 달러, 우엉차 30만 달러, 장생도라지 캔디 30만 달러 등 총 22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진주시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힘입어 큰 폭의 수출실적 증가를 이뤄 내 지난해 신선농산물 2,960만 달러, 가공농산물 740만 달러, 임·수산물 800만 달러 등 총 4,500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과 환율하락으로 인해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농산물 가격을 안정해 가면서, 농업이 살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농산물을 개발해 수출을 추진하는 길이라고 본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수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