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박사 6개 분야별 울산의 연계성과 대응방안 제시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경우 박사는 17일 ‘정부 유망서비스 육성대책, 울산의 연계분야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
이 박사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관광·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6개 분야별 울산의 연계성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건·의료서비스분야의 경우 정부의 ‘의과대학 산하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을 울산과 연계할 수 있으며, 울산대학교병원과 현재 추진 중인 산재모병원을 축으로 전문 연구기관을 유치해 IT·바이오 메디컬산업관련 융복합 산업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관광·콘텐츠서비스 분야는 울산의 풍부한 산악, 해양, 문화관광자원과 현재 진행 중인 ‘영남알프스 Mountain Top 사업’을 정부의 ‘산지관광 활성화사업’과 연계 가능하며, 관광객 수요 대비 부족한 숙박시설에 대한 대책으로 산지를 활용한 관광숙박시설과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서비스 분야는 현재 울산의 외국인학교 부족, 한국폴리텍7대학 울산캠퍼스의 일·학습 병행체제 추진 등과 관련해 정부의 ‘글로벌수준의 외국교육기관 유치’, ‘폴리텍을 통한 서비스인력 양성’방안을 연계할 수 있으며, 교육서비스산업에 대한 일원화된 정책기구 마련으로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울산이 중점사업인 동북아오일허브산업을 통해 금융, 경영컨설팅, 회계, 법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할 수 있으므로 타깃산업을 선정해 서비스산업의 전반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의 ‘유망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 정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박사는 또, 물류서비스 분야의 경우 울산지역 항만 배후단지의 개선 필요성과 해양플랜트산업의 높은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정부의 ‘항만의 효율적 활용기반 구축 사업’과 ‘민자유치를 통한 항만 활용도 제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항만물류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물동량,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항만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는 울산 제조업의 IT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민선 6기 울산시의 창조경제 실현의지 등을 고려해 미래부에서 추진 중인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SW융합 신산업 창출사업’ 등을 활용해야 하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IT 전문인력 유입 및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울산은 기존의 주력분야인 제조업과 함께 서비스산업이 경제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변화와 서비스산업 육성방향을 시의 적절하게 파악하고 지역특색 및 기존산업의 경쟁력 향상방안을 반영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이 주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이슈리포트’는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 분석하는 연구 보고서이며, 홈페이지(www.udi.re.kr)를 통해 볼 수 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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