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계 3위로 세계 각국의 식품기업들이 앞다투어 문을 두드리고 있는 세계의 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발효엑스포, 바이어 세미나
이번에 초청된 바이어는 인도 Abdullah Fresh Foods 사로 2013년 매출 1억7천3백만불을 기록하고, 인도 전체 식품 마켓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시장이다.
이날 상담회 진행 결과 완주 연잎차와 연잎국수, 김부각 제품과 부안의 오디와인과 죽염, 남원 허브막걸리, 진안 홍삼 제품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인도 Abdullah Fresh Foods 는 한국의 타지역에 비해 상품의 퀼리티가 높은 편인 것 같다. 천연, 자연소재를 사용한 유니크한 식품들이 대부분으로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특히 인도시장에없는 연꽃잎차, 오디와인, 허브막걸리, 죽염, 홍삼제품 등이 High-End Health Food로 중산층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상품군으로 보고 있다.
인도시장은 미국, 중국 다음의 큰 시장이다. 현재, 수입식품은 주로 유럽국가에서 들어오고 있으나, FTA미체결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들어오므로 어려움이 있다.
한국의 경우, 인도와 CEPA체결이 된 점, 그리고 우호적이며, 호감도 높은 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시장진입에 가장 큰 잇점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에 전체 한국 상품은 약20개사의 제품을 수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의 경우는 13개사 정도가 인도 수출 가능품목으로 보고 있다.
한국 FTA산업협회의 수출매니져들과 협의하여 수출을 위해 사전 식품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인도의 식품 규정에 맞는 수출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이했던 상품으로는 연꽃잎차와 국수이다. 연꽃잎차는 인도 및 중국 차와 비교했을 때 소재가 독창적이며, 포장을 오픈했을 때, 연꽃잎처럼 펼쳐지는 등 이 상품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되어 기프트상품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도시장의 구매력이 높은 층은 증산 이상의 층으로 High-End Health Food 컨셉으로 했을 때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에 맞는 포장개발은 필수로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상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품의 경쟁력은 전라북도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통(Traditional)”, “친환경(Natural)”이라는 지역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 전통적 이미지 컨셉, 그리고 지역의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인도시장을 두드린다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라북도의 상품정보를 수집하여 인도현지에서 Korea Traditional&Natural Food, Jeonbuk을 소개하는 프로모션행사와 한국식품홍보관도 추진해보고 싶다.
도는 지난해 해외 수출 계약 310억원의 성과를 도출하여 해외 시장 판로개척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발효엑스포조직위는 올해에도 꾸준히 연중 지속적인 상품 발굴과 해외바이어 확보에 주력하여 더 많은 전북 상품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