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리모델링 작업 중 김남익 본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단은 우선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효(孝)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수영구 삼익비치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펼쳤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포근하도록 전면 재단장을 실시한 것이다.
또 지난 5일에는 기장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등 총 54명을 초청, 국립해양박물관과 태종대 유원지를 둘러보는 행사를 가졌다.
기장장애인복지관 대상 나들이 행사 당시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단체사진.
이날 여행에 참여한 한 복지관 소속 장애인 정 모 씨(40세)는 “20살 교통사고 이후 왼팔, 왼다리를 사용할 수가 없어 병원을 집처럼 지내는데 밖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 날씨가 추우면 더 웅크리기 마련인데 적절한 때에 좋은 곳을 볼 수 있게 해 준 공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5일에는 도심 속 대표적 오지로 꼽히는 개금3동 일명 기찻길 마을을 찾아 ‘국민연금을 기초로 한 재무설계서비스’와 주민들의 가을날의 추억을 즉석사진에 담아 제공하는 ‘2014 당신만의 가을의 추억’ 행사를 진행했다.
개금3동 기찻길 마을에서 펼쳐진 ‘2014년 부산사회공헌박람회’에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부산시 사회공헌센터, 부산진구청, 동의대학교, 근로복지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거래소, 농협중앙회 등 지역기관과 단체가 함께 했다.
개금3동 기찻길마을에서 열린 봉사활동 모습.
이와 함께 지난 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창원시 동읍 용산마을을 찾아 단감 수확을 돕고 피해 농가를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겨울나기 필수품인 김장 나눔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다.
18일부터 사흘간 관내 독거노인 158가구에 1,580kg(1가구당 10kg)의 김장을 직원들이 직접 배달해 고충을 듣는 자리를 가진다.
또 25일 북구 남산정종합복지관에서 1,000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부끄러브 봉사단이 직접 버무리는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행사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고 그에 따른 보람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부끄러브봉사단은 연탄은행과 공동으로 경남지역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월에 실시되는 행사로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와 함께 실시된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공단은 국민연금 본연의 업무 외에도 거주불명등록자의 기초연금 접수 서비스, 장애등급심사·장애인활동지원 및 장애인서비스 연계 사업 등 장애관련 서비스,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고, 특히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