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지역 내 31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시가 보건복지부에 응급실 폴리스콜 설치사업을 제안해 해당 사업이 지역응급의료 개선사업에 채택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대한응급의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급실 전문의 중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이 80.7%에 달했고,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0%나 나타났으며,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는 답변도 39.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응급의료 방해 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강화됐으나, 병원 현장에서는 형량강화 보다는 신고 즉시 경찰이 출동하는 등 병원과 경찰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또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응급실 폭력방지 폴리스콜 설치 방안을 협의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설치 취지 등을 설명했다.
응급실 폭력방지 폴리스콜은 응급의료기관 내 경찰청 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해 폭력상황 발생 시 경찰청 차원의 신속한 출동을 유도하는 협력체계다.
부산시는 향후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31개소를 대상으로 응급실 폴리스콜 설치를 지원하고 응급의료기관, 소방 및 경찰청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응급의료진에 대한 진료방해 행위를 뿌리 뽑을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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