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 ‘킹오브베스트’(한, 거, 3세, 23조 한상복 조교사)가 지난 16일 제4경주에서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두며 5연승에 성공했다.
초반 ‘파워볼트’와 ‘배틀마스터’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조성곤 기수(32세,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기승한 ‘킹오브베스트’는 4위에서 출발했고, 4코너 돌 때까지 큰 순위변동 없이 중위권 간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졌다.
직선주로에 접어든 이후 본격적으로 선두경쟁이 불붙기 시작하면서 총 5두의 경주마들이 혼전을 거듭한 가운데, 결승선 약 200m 앞에서부터 ‘킹오브베스트’와 ‘파워볼트’가 2파전 양상을 이뤘다.
결국 ‘킹오브베스트’는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고 질주를 거듭한 끝에 ‘파워볼트’를 목차로 따돌리면서 5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9월에 데뷔한 ‘킹오브베스트’는 지난 7월 첫 승 이후 매월 승리를 챙기면서 현재 7전 5승을 기록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