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으로 이전하는 국방대학교 이미지
이날 기공식에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육·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차장, 해병대사령관, 위승호 국방대총장을 비롯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기영 충남도의회의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기관장과 이인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국방대는 오는 2016년 12월까지 거사리 일대 697,207㎡(21만 여평)의 부지에 3400여억 원을 투입,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에 의해 교육시설 5동,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국방대는 1955년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에 창설돼 1956년 현 위치인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으로 이전 후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안보 교육기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싱크탱크로써 인재양성과 안보정책 연구에 매진, 국가안보전략을 선도해 오고 있다.
논산시는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 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60억원의 교부세 증가, 1000여 명의 고용효과, 8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90억원의 부가가치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방대 이전은 2007년 12월 지역발전위에서 충남 논산 이전을 결정한 이후 2009년 6월 국방부와 국방대, 충남도와 논산시 등 4개 기관의 이전합의서 체결하고, 2009년 12월 국방대 이전위치를 양촌면 거사리로 확정하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