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 중 하나인 <건어물 가게에서>
[일요신문]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와 코레일부산경남본부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부산역 2층에서 영도대교 도개 1주년을 맞아 영도대교 주변 생활상을 담은 작품전을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도개교이자 부산시민과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영도대교 주변의 생활상을 입체화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품은 영도 출신 허병찬 작가의 ‘도선장에서’, ‘건어물 가게에서’, ‘구 시청 앞에서’, ‘도개한 영도다리’, ‘대풍포에서’ 등이다.
허병찬 작가는 영도에서 태어나 줄곧 영도에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개인전 7회를 비롯해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영도다리는 지난해 11월 27일 개통한 이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영도다리 도개 모습을 보기 위해 찾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김수병 사장은 “영도다리 주변 입체 사진전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원도심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코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