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후 개최된 기념식 장면.
[일요신문]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주도배 기념경주에서 ‘원일강자’(한, 수, 3세, 3조 오문식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산 국내산마 구매 촉진 및 말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된 이번 제주도배 기념경주는 부경 제5경주로 열렸으며 총 12두가 출전했다.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올수’와 ‘할리’가 앞으로 치고나와 선두권에 안착했고, 최시대 기수(34세, 3조 오문식 조교사)가 기승한 ‘원일강자’는 선두권 후미를 쫓으며 안정적으로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4코너 돌때까지 ‘올수’와 ‘할리’가 2위권과 4마신 차이를 유지하면서 굳건히 선두권 자리를 지켜나갔고, 뒤를 이어 ‘드림타워’와 ‘원일강자’가 부지런히 뒤를 따르며 선두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마자 ‘원일강자’는 경주로 안쪽을 교묘히 파고들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부상했고, 결승선에 가까워오면서 2위권과 거리차이를 더욱 넓히기 시작했다.
결국 ‘원일강자’는 2위를 3마신 차이로 제치고 제주도배 기념경주에서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에 데뷔한 ‘원일강자’는 현재까지 종 13경주에 출전해 6승을 달성했다. 또 2위 4회로 승률 46.2%와 복승률 76.9%를 기록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