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진주시는 지난 21일 진주성 공원 내에 설치된 ‘무장애도시 전동휠체어 충전소’<사진>가 장애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무장애도시 전동휠체어 충전소’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공원 산책 중 배터리가 방전돼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번해지자 시가 진주박물관 인근에 설치한 시설이다.
시는 휠체어의 회전반경과 장애인의 행동반경 등을 감안, 내부 공간 및 설치 높이를 계획했다.
특히 충전소 내 급속 충전기를 비치해 공원을 방문하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충전소 내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에 비해 충전 속도가 4배 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동시에 2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휠체어 타이어 공기 주입과 청소까지 가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휠체어 충전기 설치사업은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무장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병원, 대형마트 등)의 협조를 구해 설치·보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시청사를 비롯해 총 13곳의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보급 완료했다.
시는 내년에도 금산면 등 4곳에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