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증가로 관광진흥기금 큰폭 증가

[일요신문] 제주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된 제주관광진흥기금이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힘입어 대폭 확충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에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0월 말 현재 관광진흥기금 수입액은 총 224억원으로 이 중 카지노납부금이 130억원, 출국납부금이 89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69%, 37%로 큰 폭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관광진흥기금은 연초 예상했던 241억원에서 30억이 증가된 270여억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기금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위해 안정적 기금 운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매년 100억원씩 2018년까지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