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시회장 내부 모습.
[일요신문] 경남도수목원은 특산식물 오동나무와 희귀식물인 풍란을 주제로 한 작품전 및 체험행사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오동나무 작품은 낙동법(오동나무를 불에 지져서 천연색깔을 입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오동나무에 풍란을 심어서 만든 것으로 검은색 오동나무와 짙은 녹색의 풍란의 조화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초겨울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지, 열매 등을 이용해 만든 꽃꽂이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오동나무를 소재로 한 목걸이 만들기 체험도 실시된다. 오동나무 목걸이는 합성제품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자신만의 추억물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체험행사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1회당 관람객 50명 선착순으로 당일 방문접수로 이뤄진다.
경남도수목원 관계자는 “100여 점의 오동나무 작품전시 및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오동나무의 다양한 변신과 쓰임새를 발굴해 오동나무가 나무를 재배하는 산주는 물론 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