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막식 및 개장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문병호·홍영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공포패 전달, 격려사·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과 세계기록 인증서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개장한 부평역 지하상가(대표 조강묵)는 9579.477㎡ 면적에 421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난 4월부터 약 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보관을 증축하고 천정·바닥 공사,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신설, 기계·전기·소방·통신 시설물 교체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부평역 지하상가를 비롯해 신부평·부평중앙·부평대아·부평역사 등 5개소로 이뤄진 부평지하상가는 당초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공호(부평역사 제외)였으나 현재는 지하쇼핑공간으로 탈바꿈됐다.
3만1692㎡ 면적에 1408개 점포가 입점해 있어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로 지난 5월 2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받았다. 이후 영국과 미국의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기록영상물, 사진, 문서 등을 영문화해 심의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최종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받아 지난 11월 7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부평지하상가는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자 인천의 대표적인 역인 부평역 일대에 형성돼 있다. 부평역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 수가 8~10만명에 이르고 있고 역세권 지역이라 유동인구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등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지하도상가다. 1408개의 점포에 종사하는 종업원이 2390여 명에 달해 지역 생활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부평지하상가 입점 점포들의 업종은 의류업이 51.7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잡화류를 취급하는 업종이 뒤를 잇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기록문화 마케팅과 접목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쇼핑객 및 외국 관광객의 집객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쇼핑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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